편파판정 말문 연 황대헌

편파판정 말문 연 황대헌

"이런 판정도 나올 수 있구나를 배웠습니다."

'황당한 판정'을 경험한 황대헌(23, 강원도청)은 해탈했다. 그저 다음을 준비하겠다는 쿨한 태도를 보였다.

황대헌은 8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가진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전날(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인 추월이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아픔을 잊으려고 했다.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황대헌은 심리치료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받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편파판정 말문 연 황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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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1999년 7월 5일

신체180cm

학력부흥고등학교

소속사라이언앳

관련코리아하우스 - 황대헌

경력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2018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사이트인스타그램

중국에 노골적으로 유리하게 해주는 편파판정에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그는 "(대책은) 비밀이다. 한국어 하는 사람이 많아 그렇다"라며 웃었다.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전한 황대헌은 "아쉽기도 하지만, 많이 남았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 아쉬운 판정이 있었지만, 저의 레이스에 만족한다"라고 넘겼다.

실격 판정에 대해서는 "아무도 제 몸이 닿지 않았다. 처음에 중국 선수가 제 무릎을 터치하는 것을 보는 줄 알았다. 이런 판정도 나올 수 있구나라는 것을 배웠다"라고 전했다.